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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 워: 워해머 2/이킷 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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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영 개요[편집]
[ 진영 배경 이야기 ] "뭘 만드려면 다른 뭔가를 무조건-반드시 박살내야 한다! 또 뭘 박살내려면 다른 뭔가를 무조건-반드시 만들어야 한다!"
스케이븐은 인류의 어둡고 잘못된 면모만을 모아다 훨씬 악화시킨 듯한 종족입니다. 이들은 땅 속에 파놓은 둥지로부터 기어 올라와 악독하고 잔혹한 전쟁을 펼치며, 그 모습은 차라리 악몽에 더 가깝습니다. 극도의 허기에 시달리는 쥐 인간의 무리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머릿수로 몰아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땅 속에 숨은 채 지하 제국을 확장하면서 온 세상을 고통에 빠뜨리는 무수하고 교활한 스케이븐 부족들 중에서도, 스크라이어 클랜은 가장 큰 영향력과 두려움을 흩뿌리는 자들 중 하나입니다. 이런 악명은 스크라이어 클랜에서 온갖 뒤틀린 물건들을 만들어내는 마도 공학자들의 탓이 큽니다. 이들은 마법과 비전 기술을 섞은 광기어린 잡종 학문을 활용하여, 스케이븐블라이트 지하에 위치한 거대한 워프포지에서 감히 입에도 담을 수 없는 무기들을 만들어 냅니다. 마도 공학자는 그 자체로 발명가이자 마법사이기에, 사악한 파괴를 자행하는 데 특화되어 있는 온갖 끔찍한 장치들을 개발하여 무장하는 동시에, 마법의 바람을 조작하여 주문을 부리거나 기계 장치에 마법적 효과를 부여합니다. 스크라이어 클랜은 노예들을 생산 라인에 갈아 넣어 파괴적인 무기들을 최대한 빠르게 양산해 다른 모든 클랜들에게 판매하는 방식을 통해, 엄청난 재력과 힘을 키웠습니다. 괜시리 스크라이어 클랜에게 시비를 걸었다가 이들의 무기가 겨냥하는 총구 반대편에 선 채 녹아 내리거나, 터지거나, 바싹 건조되거나, 아무튼 온갖 끔찍한 죽음을 맞이하고픈 자는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이킷 클로는 자신의 넘쳐나는 지성과 사악한 성미를 통해, 스크라이어 클랜의 과학과 마법의 융합물을 완전히 새로운 수준까지 끌어 올렸습니다. 그는 마도 공학자 중에서도 가장 악명 높고 두려운 인물로서, 스케이븐 슬레이브 일개 군단을 한 줌의 재로 날려버리는 결과를 불러오는 실험도 거리낌 없이 자행합니다. 이는 스크라이어 클랜의 치명적인 무기고에 화력과 살상 능력을 더하기 위해서라면 가벼운 대가에 불과한 것입니다. 이킷은 파괴적 지식을 충족시키기 위해 전 세계를 떠돌며 피의 여정을 다녔으며, 그 과정에서 케세이의 신비론자들로부터 비밀을 훔치고, 러스트리아의 차원 변동 장치들을 연구하고, 저 멀리 자르 나그룬드의 간악한 포지마스터들과 함께 수 년 동안 고생을 하는 것도 개의치 않았습니다.
이킷은 한때 키가 훤칠하고 흰 털로 덮인 생김새를 하고 있었으나, 실험의 실패로 인해 폭발 사고를 겪고 온 몸이 일그러지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자신이 직접 개발해낸 복잡한 가면으로 털 한 올 없는 얼굴을 덮고 있으며, 말라 비틀어져버린 좌반신은 간교하게 만들어낸 외골격으로 지탱하고 있습니다. 이킷의 몸을 지탱하는 이 무쇠 장치는 마법의 바람을 흡수하여 이킷의 발명품들에게 동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만들어낸 공학계의 걸작, 워프 발전기에 의해 가동됩니다. 수석 워록이 움직일 때마다 톱니바퀴는 왱왱 돌아가고 증기가 김을 뿜으며, 꼭 완전 무장한 기사가 움직이는 것처럼 쇠 부딪히는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퍼집니다. 이킷은 스크라이어 클랜의 모든 마도 공학자들과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개발에 몰두하며, 지금도 무수한 개선 사항들을 추가하고 있습니다. 그가 무장한 '폭풍-악마'는 구리선을 감고 빛나는 워프스톤을 박는 등의 개조를 거친 도끼창으로, 워프 발전기에서 생성되는 에너지를 거의 정제도 하지 않은 채 공급받습니다.
토탈 워: 워해머 2 스케이븐 세력의 전설적인 군주 이킷 클로가 이끄는 진영.